대표적인 수혜 골프장은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장과 경기도 가평의 가평베네스트, 가평 크리스탈밸리, 아난티 서울(옛 리츠칼튼) 골프장 등이다. 가평의 또 다른 골프장인 마이다스밸리와 프리스틴밸리 골프장 등도 고속도로 개통 이후 내장객 수가 30% 이상 늘었다.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의 경우 고속도로 개통 이후 평일에도 하루 100팀 이상의 골퍼가 찾아 고속도로 개통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. 지난해 여름 휴가철엔 골프장이 텅텅 빌 정도였지만 올해는 7월 예약률이 90%나 됐다. 춘천의 또 다른 골프장인 제이드팰리스의 경우에도 주말 내장객이 20% 이상 늘었다. 이 골프장 김경수 지배인은 “경춘고속도로 개통 이후 이 지역이 새로운 골프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다”고 말했다. 경기도 가평 크리스탈밸리 골프장도 고속도로 개통 이후 내장객 수가 늘어나면서 회원권 가격이 연초 대비 5000만원 이상 상승했다. 에이스회원권 송용권 실장은 “경춘고속도로 개통으로 이 지역 골프장 가는 길이 30분 이상 빨라졌다 ”고 말했다.
2009년 8월 13일 중앙일보 정제원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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